김초롱은 가는 곳마다 화제의 장면을 연출한다.
아니카 소렌스탐이 미켈롭울트라를 마시며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소렌스탐 시즌 3승
LPGA투어 ‘양강 시대’ 돌입
미켈롭울트라오픈 장정·김초롱 7타차 공동 2위
아니카 소렌스탐이 LPGA투어 미켈롭 울트라 오픈 우승컵을 거머쥐고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소렌스탐은 11일 버지니아 윌리엄스버그 킹스밀 골프장 리버코스(파71·6,3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장정과 크리스티나 김 등 2명의 한국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선두와는 무려 7타가 차이가 났다.
이로써 이미 시즌 5승을 거둔 로레나 오초아의 독주체제로 굳어질 듯 했던 LPGA투어의 판도는 소렌스탐의 완벽한 부활로 ‘양강 시대’에 접어들게 됐다. 소렌스탐은 시즌 상금 역시 오초아에 이어 2번째로 100만달러를 돌파하며 바짝 따라 붙었다.
이번 대회에서 소렌스탐은 완벽한 경기 내용을 보였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87.5%에 이르렀고 그린 적중률은 70.8%라는 놀라운 수치로 나타났다. 72홀을 치르는 동안 22개의 버디를 잡아냈고 보기는 단 2개뿐이었다. 퍼팅은 라운드 평균 26개에 불과 하는 등 전성기 때와 다름이 없는 실력을 보였다.
“로레나가 아주 뛰어난 기량을 보이고 있어서 세계랭킹 1위를 되찾는 것은 아주 힘든 일”이라고 오초와를 한껏 띄워준 소렌스탐은 “나도 대회 때마다 우승을 목표로 뛸 것”이라며 ‘1인자’ 복귀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소렌스탐에 3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서 대결을 펼친 장정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공동 2위(12언더파 272타)에 만족해야 했다.
소렌스탐, 장정과 동반 플레이를 펼치면서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극적으로 공동 2위에 오른 크리스티나 김도 “전성기 때 소렌스탐이 맞다”고 말했다.
1타를 줄인 오초아는 공동12위(7언더파 277타)에 그쳐 올해 들어 처음 ‘톱10’ 입상에 실패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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