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승(시애틀 매리너스)이 3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방어율을 낮췄다.
백차승은 12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에릭 베다드가 5-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회 5-5 동점을 허용한 뒤 무사 1, 3루의 위기에 몰린 위기에 등판, 단숨에 불을 껐다.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백차승은 당장 병살타를 유인, 투아웃과 한 점을 바꾼 뒤 다음 타자 또한 2루수 땅볼로 잡아 ‘출혈’을 막았다. 그 한 점은 주자를 올려놓은 베다드의 자책점으로 기록했다.
백차승은 4회 발빠른 선두 타자 이안 킨슬러를 볼넷으로 내보내 스틸까지 허용하며 애를 먹었지만 강타자 자쉬 해밀턴과 밀튼 브래들리를 연속 플라이볼로 잡고 한 숨을 돌렸다. 다음 타자 브랜든 보그스는 볼넷으로 놓쳤지만 캐처 제럴드 레이어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무사히 넘겼다.
백차승은 5회에도 볼넷과 안타를 허용했지만 점수는 내주지 않아 시즌 방어율을 5.73에서 5.04로 끌어내렸다.
한편 매리너스는 9회 일본인 캐처 켄지 조지마가 스리런 홈런을 날리는 등 4점을 뽑아 극적으로 12-12 동점을 이룬 뒤 연장 10회말 상대 라몬 바스케스에 굿바이 솔로포를 맞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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