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70은 자녀가 있으며 나들이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선택할 만한 자동차로 인정받고 있다.

자녀 있는 패밀리의 나들이용 적합
차체 나지막해 승하차·짐 싣기 쉬워

자동차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의 기준은 다르다.
스피드를 중시하는 소비자는 스포츠카, 가족과 함께 레저를 즐기는 삶을 염두에 두고 있는 소비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고른다. 그냥 편안한 승차감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세단이 적격이다. 볼보 XC70은 자녀가 있고 가족 나들이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선택할 만한 자동차다.

볼보는 XC70을 구입하는 고객은 나이가 35~50세로 중간 가구 소득이 14만5,000달러인 자녀가 있는 전문직 종사자들이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회사의 XC70 예상 판매 목표는 1만대.

XC70의 생김새는 일반 왜건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2008년형은 새롭게 디자인돼 나왔다. 전문가들은 운전하기에 즐겁고 편안하기 때문에 꼭 나들이를 떠나지 않더라도 소비자들은 이 차에 매력을 느끼게 될 이라고 평가했다.

XC70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차체가 나지막해서 타고 내리기 쉽다. 트렁크 공간은 큰 짐을 싣기에도 부족함이 없으며 시트는 운전자들이 편안함을 느낄 정도로 넓다.

3.2리터 6기통 엔진이 장착되어 있는 모델은 235마력의 최고 출력을 과시한다. 수동변속 기능을 더한 6단 자동기어는 안정적이며 효율적인 달리기 성능을 뒷받침한다. 볼보는 XC70이 0마일에서 60마일까지 속도를 올리는데 걸리는 시간이 8.1초라고 설명했다.

연비는 시내에서 갤런당 15마일이며 프리웨이에서는 갤런당 22마일이다. 개솔린 탱크는 18.5갤런을 담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XC70의 기본 가격은 3만7,520달러다.

<황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