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초 스리런홈런을 친 게리 베넷(오른쪽)에게 먼저 홈인한 루이스 마사가 축하를 보내고 있다.
브루어스에 7-2
LA 다저스가 오랜만에 선발로 출장한 백업캐처 게리 베넷이 스리런홈런과 2루타로 시즌 최고인 4타점을 뽑아내는 활약을 타고 밀워키 브루어스를 7-2로 제압, 전날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3연전 시리즈를 따냈다.
15일 밀워키 밀러팍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다저스(21승19패)는 3루수 블레이크 드윗이 허리통증으로 갑자기 못나오게 됨에 주전캐처 러셀 마틴을 3루수로 기용하고 베넷을 지난 7일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베넷을 스타팅 캐처로 내보냈는데 그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는 등 2안타로 4타점을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러 에이스 벤 시츠가 선발로 나선 브루어스(20승21패)를 격파했다. 다저스 선발 채드 빌링슬리는 브루어스 타선을 7회까지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등 7+이닝동안 3안타 4포볼 1실점으로 호투, 시즌 3승(5패)째를 따냈다.
다저스는 0-0으로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되던 7회초 선두타자 앤드루 존스가 그때까지 단타 3개만 내주며 순항하던 시츠로부터 자신의 시즌 2호인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균형을 깼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1사 후 제프 켄트의 솔로홈런과 제임스 로니의 3루타에 이은 러셀 마틴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탠 뒤 루이스 마사의 안타에 이어 베넷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홈런을 뿜어내 시츠를 강판시키며 단숨에 6-0으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지었다. 시츠는 7회 홈런 3방 등 6안타를 두들겨 맞고 6실점해 올 시즌 4연승 뒤 첫 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경기 후 남가주로 돌아와 16일부터 애나하임에서 LA 에인절스와 주말 인터리그 3연전을 가지며 17일 시리즈 2차전엔 박찬호가 선발로 등판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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