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스 선발투수
하지만 자책점은 50이닝째 없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선발투수들의 신들린 무실점 행진이 44이닝에서 끝났다.
인디언스 선발 로테이션은 지난 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6-1로 꺾은 홈경기에서 5회 에이스 C.C. 사바티아가 한 점을 내준 이후 루키 좌완 애런 래피(블루제이스 상대 7이닝 무실점), 파우스토 카르모나(블루제이스 상대 9이닝 완봉승), 클리프 리(블루제이스 상대 9이닝 무실점), 폴 버드(오클랜드 A’s 상대 7 1/3이닝 무실점), 그리고 사바티아(A’s 상대 9이닝 완봉승)가 다시 나서 5일에 걸쳐 ‘0’만 잔뜩 더 늘어놓고 있었다.
버드는 이에 대해 “이건 선발 투수들 간의 자존심 문제다. 먼저 점수는 내주는 사람이 바보 되는 것 아닌가. 놀림 받을 생각하면 끔찍하다. 내 등판 때 프레셔가 대단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고 보면 ‘범인’은 루키가 되는 게 당연했고 15일 A’s 시리즈 피날레에서 2회 래피가 일을 냈다. 직접 1루 송구 실책으로 한 점을 허용한 것.
따라서 인디언스 선발 로테이션의 무실점 행진은 44이닝에서 끝났다. 하지만 그 실점은 수비 실책으로 인한 비자책점으로 래피는 이날 또 7이닝을 자책점 없이 마치며 승리투수가 돼 인디언스 선발 로테이션은 50이닝째 자책점이 없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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