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정확하게 알 수 없어’ 최근 들어 빅 아일랜드의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와 아황산가스의 양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를 흡입하는 것이 인체에 해로운 것인지 많은 주민들이 궁금해 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에대한 명쾌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다.
주 보건국은 대량의 아황산가스와 각종 먼지들을 들이킬 경우 호흡기 장애를 앓고 있는 주민의 경우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으나 일반주민들에 대한 장기적인 영향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빅 아일랜드의 해리 김 시장은 “주민들이 화산재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구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지만 담배흡연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기위해 오랜 시간 연구결과가 필요했듯 이번 화산연기의 인체에 미치는 영향도 단기간 내에 답을 얻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 김 시장은 또한 현재 보건국 관리들과 화산연기가 인체에 구체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밝혀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빅 아일랜드 코나 지역의 몇몇 주민들은 화산안개가 바닷가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짙어지자 실외에서 운동하는 것을 중단하는 등 나름대로의 대책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주 보건국의 위험평가 및 긴급대처반의 바바라 브룩스 연구원은 화산안개에 대한 지난 9년간의 연구결과에도 확실한 해답을 내놓지 못 하는 실정이라고 밝히며 공업용 매연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확실히 부정적이나 화산의 경우 이와는 또 다른 것으로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