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LA 다저스에서 박찬호와 공을 받았던 메이저리그 캐처 마이크 피아자(39)가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피아자는 20일 대리인 댄 로자노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아내, 가족, 그리고 에이전트와 논의한 결과 내 인생의 새 장을 열 시간이 왔다고 느꼈다”며 “놀라운 여정이었다. 미련 없이 내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오클랜드 A’s에서 지명대타로 뛰며 시즌 타율 0.275, 8홈런, 44타점을 기록한 뒤 다시 프리에이전트로 풀렸지만 새 구단을 찾지 못한 결과 커리어를 접게 됐다.
피아자는 1988년 아마추어 드래프트 62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아 다저스에 들어갔고 199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이듬해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오르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993년부터 10년 연속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뽑히는 등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16시즌 중 12번이나 올스타에 포함됐다.
개인 통산 타율은 0.308(6,911타수 2,127안타)이고, 427홈런에 1,335타점으로 야구 명예의 전당에 오를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더 많은 홈런을 친 캐처가 없다.
피아자는 다저스 시절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공을 받아 한국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