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된 연구결과2006년 통계자료를 근거로 한 하와이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인구 10만명당 2.41명으로 전국 7위를 기록한 가운데, 보행자 교통사고의 원인에 대한 상반된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하와이대학 도시계획학과 칼 김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보행자 교통사고의 원인은 운전자의 잘못이 많으므로 사고 감소를 위해서는 운전자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강조했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의 자료를 사용해 조사한 김교수는 보행자 교통사고시 운전자의 잘못이 보행자의 잘못보다 14배나 많다고 연구보고서에서 밝혔다.
특히 남자 운전자의 사고율이 높으며 부주의한 운전과 판단착오가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이 됐는 것.
그러나 주 보건국의 전염병학자 댄 갤러너스의 조사에 따르면 교통사고의 원인은 운전자보다 보행자 잘못이 많다.
갤러너스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의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보행자 교통사고를 연구했는데, 공공 도로에서 길을 건너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137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무단횡단이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망자의 28%가 음주나 약물중독인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비슷한 시기에 조사한 두 연구가 서로 상반된 결과를 나타내고 있지만, 이 두 연구에서 나타난 공통점은 대부분의 보행자 교통사고가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교차로가 아닌 곳에서 발생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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