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학센터, 한글학교 학생들과 교사위한 섬머스쿨 개설 추진
▶ 한국일보/ 라디오 서울과 손잡고 ‘한글날 축제’ 개최
하와이대 한국학센터 손호민 소장 인터뷰
미국내 유일의 한국어 플래그십 교육기관으로 석사과정에 이어 학사과정도 개설한 하와이대 한국학센터가 프로그램의 성공적 교육을 위해 이제 본격적인 ‘한국어 교육 파이프라인’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
하와이대학교의 한국학과 한국어 교육의 수장을 맡고 있는 손호민 교수(사진)는 “미주 한인이민 105년 역사 진원지 하와이가 미국내 한류 주도는 물론 한국학과 한국어 교육의 메카로서도 그 자부심을 더하기 위해 각 연령층을 아우르는 한국어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하와이 한인 2세들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다음주 한국 국제교류재단을 방문하고 그 구체적인 협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손 교수는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어 파이프라인’ 구축 청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한국학센터는 주내 각 한글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는 기간을 이용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하와이내 초,중,고학생들을 위한 섬머스쿨을 마련해 한국어 학습의 구체적인 동기 부여와 인센티브를 제공해 학습의욕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이들 가운데 우수 학생을 하와이대학교 플래그십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영입한다는 것.
이를위해 한글학교 교사들을 위한 교육강좌 프로그램도 강화해 ‘대학과 한글학교가 연계하는 한국어 교육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간다는 것이다.
손 교수는 “이는 한국학센터가 대학생들만을 위한 한국학, 한국어 교육기관에서 탈피해 한국어를 배우는 초중고등학생들의 한국어 교육기관으로도 그 역할 영역을 넓혀가기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
손 교수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한국학센터와 한국일보와 라디오 서울이 손잡고 한글날 축제를 개최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8년여간 한글학교 재학생들만을 대상으로 개최해 오던 한글 글짓기대회가 올해부터 참가연령층을 넓혀 하와이대 한국어반 학생들도 참가해 한글날의 의의를 되새기고 한국전통 문화를 즐기는 세대간 한마당 잔치로 육성, 발전해 갈 것을 기대했다.
손 교수는 “하와이대학에서 한국어 플래그십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석사과정의 학생들은 한국어 전문가가 되기위해 일부러 하와이대에 유학을 온 타주 대학 출신이 대부분이다”고 밝히고 “그런 의미에서 이민105년 하와이에 거주하는 한인 학생들은 이제부터 한국어 교육에 관한한 특별한 혜택을 받는 세대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국어 플래그십 프로그램 소장, 하와이대 한국학센터 소장, 하와이대학교 동아시아 어문학과 교수’의 직함을 갖고 있는 손호민 교수는 지난 1995년부터 2004년까지 한국국제교류재단으로부터 100만달러를 지원받아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재’를 발간했다. 이 교재는 미국내 40여개 대학은 물론 호주내 대학에서 한국어 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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