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밤 와이키키에서 한 여성의 핸드백을 날치기하려던 것을 말리던 58세의 남성이 폭행당한 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진술서에 따르면, 지난 토요일 밤 26세된 한 여성이 남자친구과 함께 쿠히오 비치에 앉아 있다가 봉변을 당했다. 브리티쉬 콜롬비아 밴쿠버에서 왔으며 앳킨슨 드라이브에 임시 주소를 두고 있는 이 여성은 카네오헤 주둔 해병인 남자친구와 앉아있었다. 두명의 남자가 이들에게 다가오더니 남자친구의 얼굴을 발로 찬 후 여자가 가지고 있던 핸드백을 빼앗으려 했다. 남자친구는 이를 제지하며 칼라카우아 애비뉴로 따라 나갔고, 마침 지나던 58세의 네드 나코아 주니어가 이를 말리려 했다. 그러나 범인중 한명이 나코아를 폭행했고 결국 나코아는 다음날 오전 10시 30분 사망했다. 사망원인은 뇌출혈.
경찰은 현장 근처에 숨어있던 19세의 켈리이 도노반 아카시아와 벤자민 파다를 체포했다. 나코아에 직접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진 아카시아는 2급살인 혐의로, 함께 범행에 참여했던 파다는 2급절도와 2급 중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아카시아는 과거에도 2급 성폭행을 저질러 현재 집행유예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해들은 와이키키 주변 주민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세계적인 관광지 와이키키에서 발생할 수 있느냐”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