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을 거둔 레드삭스 선발투수 다이스케 마쓰자카가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관중의 박수에 답하고 있다.
일본인 투수로는 이라부 이어 사상 두 번째
일본인 선발투수 다이스케 마쓰자카(보스턴 레드삭스)의 전승행진이 ‘8’로 늘어났다. 올해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먼저 8승 고지에 오른 것으로 일본인 투수의 8연승 출발은 1999년 뉴욕 양키스 선발투수로 활약했던 히데키 이라부에 이어 사상 두 번째다.
레드삭스가 지난해 1억달러를 넘게 투자해 영입한 우완 마쓰자카는 22일 홈경기에 등판, 캔사스시티 로열스 타선을 상대로 5 2/3이닝 동안 볼넷을 6개(6안타 7삼진)나 내줬지만 실점은 3으로 막은 결과 시즌 8승째를 따냈다. 마쓰자카의 시즌 방어율은 2.15에서 2.40으로 약간 올라갔다.
동료들이 만루포를 두 번이나 쏴 올려 부담 없이 던진 경기였다. 레드삭스는 이날 J.D. 드루와 마이크 로웰이 각각 만루홈런을 날리며 11-8로 승리, 로열스 상대 4연전을 휩쓸었다. 펜웨이팍에서 한 경기에 레드삭스 타자 두 명이 만루홈런을 친 것은 1984년 토니 아마스와 빌 버크너에 이어 구단 역사상 단 4번째다.
2003년 7월29일 텍사스에서 혼자서 그랜드슬램 두 방을 날린 선수는 있었다. 스위치히터 빌 밀러가 양쪽에서 한 방씩 때렸다.
로열스의 트레이 힐맨 감독은 “처음에는 노히터의 수모를 당하고 끝에는 만루홈런을 두 방이나 얻어맞고 간다”며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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