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26승26패)가 시카고에서 3일 연속 고작 한 점을 내는데 그친 결과 싹쓸이의 수모를 당했다. 3차전 패전투수는 박찬호였다.
다저스는 28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데릭 로우의 호투(7이닝 4안타 무실점 5삼진 2볼넷)에 힘입어 1-0으로 앞서 9회에 들어갔다. 3차전에서는 단 한 점으로 내셔널리그 최다승 팀인 시카고 컵스(32승21패)를 누를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클로저 다카시 사이토가 동점, 박찬호가 역전을 허용하며 연장 10회 1-2로 패했다.
4회 블레이크 드윗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얻은 한 점으로 끝까지 버티던 다저스는 조나단 브락스턴이 8회 타자 세 명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클로저 사이토에게 공을 넘긴 것까지는 좋았다. 그러나 사이토는 컨트롤 난조(2볼넷)로 헤매며 로우의 승리를 날렸다. 올 시즌 세 번째 세이브 실패.
다저스는 연장 10회 박찬호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좋은 결과를 보지 못했다. 박찬호는 첫 타자 리드 잔슨을 2구만에 좌익수 플라이볼로 잡은 뒤 볼카운트 2-2에서 마이크 폰테노에 2루타를 얻어맞았다. 그리고는 또 다시 볼카운트 2-2에서 알폰소 소리아노에 좌전 적시타를 허용, 올 시즌 처음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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