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양희영(19.삼성전자)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일궈냈다.
양희영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구트호이제른 골프장(파72.6천204야드)에서 열린 독일여자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2위 루이제 스탈레(스웨덴.17언더파 271타)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AP Photo/Diether Endlicher)
또한 위성미(19.미국이름 미셸 위)도 14언더파 274타로 6위에 올라 최근 부진에서 탈출을 예고했다.
2004년 12월 호주로 골프 유학을 떠난 양희영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2006년 2월 호주에서 열린 LET 투어 ANZ레이디스마스터스를 우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2007년 12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조건부 출전권을 따내기도 했던 양희영은 마침내 유럽 투어에서 프로 첫 우승을 차지했다.
2위 그룹과 격차를 5타로 벌리며 마지막 라운드를 맞은 양희영은 3번홀(파5)과 4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타수를 줄이지 못한 사이 경쟁자들의 맹렬한 추격을 받았다.
하지만 양희영은 11번(파5)과 12번(파3)홀 연속 버디에 이어 14번홀(파4)에서도 1타를 줄여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에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한때 공동 2위까지 올랐던 위성미는 이후 파 행진을 계속하다 순위가 밀리기는 했지만 17번(파4)과 18번홀(파5) 연속 버디로 오랜만에 톱10안에 드는 성적표를 받았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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