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콘트롤 폐지 관련 프로포지션 98, 99
SF교육예산 마련 프로포지션 A등 관심
한인 애나 송씨 주하원 도전
캘리포니아 18개 지역구의 연방하원의원 후보와 33개 지역구의 주 상하원 의원 후보를 선출하는 예비선거가 내일 실시된다.
이번 가주 예비선거는 아파트 임대료 인상 규제법 철폐를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주민 발의안 프로포지션 98, 99와 샌프란시스코 지역 발의안인 교육예산 마련 프로포지션 A의 통과 여부와 북가주에서 주 하원에 도전장을 내민 애나 송씨의 당선여부가 한인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임대료 인상 규제법(Rent Control) 폐지내용을 담고 있는 프로포지션 98은 아파트 소유주협회와 건축사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나 이 발의안이 통과되면 저소득 가정에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며 저소득 가정이 입주할 주거공간이 크게 제한된다. 반면 98에 맞서 현행 임대료 인상 규제법을 유지하고 건설업체의 저소득 공공주택 배정 의무 규정을 현행대로 유지하도록 하며 소유주가 1년 이상 거주중인 주택에 대한 정부의 임의 수용권을 제한하는 프로포지션 99는 저소득층과 민권단체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SF주민들을 대상으로 향후 20년간 매년 198달러의 추가 세금(Parcel tax)을 거둬들여 2,800만달러의 교육예산을 마련하는 프로포지션 A는 낸시펠로시 연방 하원의장 이하 SF개빈 뉴섬 시장, 가주 상원의원 리랜드 위, 피오나 마 가주 하원의원 등 지역 리더들과 SF에 거주하는 아태계 부모 및 학생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유권자 등록이 되어 있는 주민들은 내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거주지역별로 각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이번 선거에 처음으로 투표하는 신규등록 유권자는 사진이 있는 신분증과 거주지 주소가 적힌 문서를 지참해야 한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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