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레이스에 4-13 대패
장단 18안타 뭇매 맞고 무릎
인디언스 추신수는 2루타에 1타점
LA 에인절스(39승26패)가 탬파베이 레이스(38승26패)와의 대결에서 3타자 연속 홈런을 포함, 장단 18안타를 두들겨 맞고 무릎을 꿇었다.
전날 오클랜드에서 끝내기 만루포를 맞아 연승기록이 ‘7’에서 끊긴 에인절스는 9일 홈구장으로 돌아와 레이스에 4-13으로 대패했다. 시즌 10승에 도전했던 왼손 선발투수 조 선더스가 뭇매를 맞고 대신 3패째를 안았다.
2회 초 상대 5번 타자 에븐 롱고리아, 6번 윌리 아이바, 7번 디오너 나바로에 연속으로 솔로홈런을 맞아 0-3으로 뒤진 에인절스는 2회와 3회 말에 1점씩 만회한 뒤 4회 토리 헌터의 시즌 8호 2점포로 잠시 스코어를 뒤집었다. 그러나 5회 한꺼번에 5점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아이바와 나바로는 LA 다저스 출신 선수들이며 롱비치 스테이트 출신인 레이스 루키 3루수 롱고리아는 이날 9회에도 홈런(시즌 10호)을 날렸다.
한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한국인 외야수 추신수는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6번타자로 등장, 올 시즌 4번째 2루타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5타점째는 시즌 첫 희생플라이로 올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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