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한달간 78만5,000달러 모아 총 680만 달러 확보
디노 로시 공화당 후보 현재까지 510만달러 모아
올 가을 워싱턴 주지사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는 민주당의 크리스 그레고어 현 주지사가 선거자금에서 경쟁자인 공화당의 디노 로시 후보를 여전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측 선거운동본부에 따르면 그레고어 주지사는 5월 한달 동안 78만5,000달러를 추가로 모아 11월5일 선거를 5개월여 앞둔 현재까지 모두 680만 달러를 확보했다. 5월에 70만1,000달러를 거둬 현재까지 510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마련한 로시 후보보다 170만 달러가 많은 액수다.
양 진영은 이번 선거에서 약 2,000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퍼부을 예정인데 현재까지 절반 이상을 확보했다.
그레고어 선거본부의 애런 토소 대변인은 “그레고어 주지사의 탁월한 행정 능력이 주 전체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선거자금이 답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시 진영도 선거자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거본부는 지난 7일 시애틀에서 존 매케인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물망에 올라있는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모금행사를 열어 4만 달러를 확보했다.
로시 선거본부의 질 스트레이트 대변인은 “날이 갈수록 로시 후보의 지원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레고어 주지사와 로시 후보는 3차례에 걸친 개표 확인작업 끝에 133표차로 승부가 갈렸던 2004년 선거에 이어 또다시 워싱턴주지사 자리를 놓고 불꽃 튀는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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