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비슷한 사람 보증인 내세워 69만 달러 사취
5명 융자 신청액 총 220만 달러 달해
남의 신분을 도용해 무려 220만 달러의 학자금 융자를 신청, 69만 달러를 사취한 모녀 등 5명이 검거됐다.
FBI, 킹 카운티 셰리프국, 시애틀 경찰국, 연방 우정국 우편물 검사청 등으로 이뤄진 합동수사대는 렌튼 거주 캐디(59)-테레사(20) 하디 모녀 등 5명의 사기조직을 오랜 내사 끝에 일망타진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사기조직은 자신들과 이름이 비슷한 다른 사람을 학자금 융자신청의 보증인으로 내세우는 수법을 사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무죄 주장하고 있지만 수사당국은 물증을 충분히 확보해 이들의 기소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사기죄의 경우 최고 20년 징역에 100만 달러 벌금이 추징되며 신분도용은 2년형에 최고 25만 달러의 벌금이 물려지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학자금 융자는 연방정부로부터 직접 받는 경우와 학교나 정부의 보증으로 일반 은행에서 대출 받는 경우로 나뉜다.
연방정부는 학자금 융자규모가 재학 중인 대학의 규모에 비해 터무니 없이 많을 경우 따로 분류해 복잡한 심사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번 경우도 이 과정에서 혐의를 포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딧 관리 전문가들은 엉뚱하게 보증인이 된 피해자들은 금전적 손실을 입지 않겠지만 신용점수에 피해를 입게될 가능성이 있어 전문기관에 자문을 구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반면, 이들에게 융자금을 내준 금융기관은 피해금액을 정부단체 등으로부터 보상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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