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넷 구단주, 소닉스 이전 이틀째 재판서 증언
종전 주장 되풀이…시정부 증인 보고서 허점 밝혀져
<속보> 수퍼소닉스 구단주 클레이 베넷은 팀의 연고지 이전을 둘러싼 법정공방에서 자신은 소닉스의 시애틀 잔류를 위해 ‘일편단심’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전날 원고 그렉 니클스 시장에 이어 재판 이틀째인 17일 시애틀 연방지법 증언대에선 베넷은 “렌튼에 체육관 신설을 추진했지만 당국의 비협조로 연고지 이전이 불가피했다”는 종전 주장을 되풀이 했다.
시 측 폴 로렌스 변호사는 베넷이 구단매입 직후 공동 투자자들에게 소닉스를 오클라호마 시티로 옮겨오겠다는 이메일과 오클라호마 시티의 포드 센터 체육관 경기일정 예약 등을 파악한 기록을 근거로 그가 애시당초 팀을 시애틀에 잔류시킬 마음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베넷은 매입 당시 소닉스의 적자운영 상태를 알고 있었지 않느냐는 로렌스 변호사의 질문에 “매년 2,000만 달러의 적자를 보면서 키 어리나에 눌러 앉아있고 싶지 않았다. 체육관 신축만이 소닉스를 시애틀에 잔류시킬 수 있는 방법” 이었다고 답했다.
이날 재판에서 베넷 측은 시애틀 시가 증인으로 채택한 앤드류 짐밸리스트 교수(스미스대학 스포츠 경제학과)에 대한 반대심문에서 뜻밖의 히트를 날렸다.
짐밸리스트 교수는 소닉스가 시민들과 팬들에게 ‘무한한 자긍심’을 가져다 주었고 이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천문학적 숫자라는 보고서를 제출했었다.
소닉스 측 폴 테일러 변호사는 짐밸리스트 교수의 보고서는 2005년 애너하임 프로야구 팀과 관련된 보고서를 윤색해 재구성한 것으로 그때 결론과 상반된다고 꼬집었다.
시 측은 짐밸리스트 교수를 증인으로 재소환할 계획이지만 매사추세츠에 거주하는 증인은 다시 시애틀로 돌아오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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