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촉발된 금융시장 위기가 아직까지 끝나지 않으며 금융위기에 따른 평가손실 규모도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산한 9,450억달러보다 훨씬 많은 1조3,000억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헤지펀드 매니저인 존 폴슨은 18일 모나코에서 열린 GAIM 국제헤지펀드회의에서 경제침체를 전망하면서 “올 하반기는 전반기보다 상황이 나빠질 것이고 경기침체는 2009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경기침체에 이르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소비자 지출 감소이며 앞으로 소비자 지출 감소는 더욱 더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폴슨은 작년에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측해 헤지펀드 사상 최대인 37억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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