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단 측 변호인단, 경제전문가 증인 통해 주장
시애틀 시, 유명작가 내세워 팬들의 감정 대변
<속보> 시애틀 수퍼소닉스 연고지 이전을 둘러싼 법정공방 4일째인 19일 시애틀 시와 구단 측은 각각 다른 측면에서 이슈에 접근하며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소닉스가 농구 팬들은 물론 지역사회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주장하는 시정부는 저명작가이며 12년째 소닉스 시즌 입장권을 구입해온 열혈 팬 셔만 알렉시를 증인으로 내세웠다.
알렉시는 이날 증언에서 “소닉스는 지역사회, 특히 흑인사회를 이어주는 중요한 가교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소닉스 선수들은 그리스의 신과 같은 존재” 라고 역설했다.
반면에, 소닉스 측 변호인단은 경제전문가들을 증인으로 채택, 프로구단이 지역사회에 경제적으로 유발하는 효과가 전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제전문가 브랫 험프리스는 프로 운동경기 관람에 지출되는 돈은 팀이 떠나도 다른 오락산업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소닉스 이전이 시애틀 시 경제에 악영향을 전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닉스 측은 특히, 시즌패스 구입자의 64%가 시애틀 지역 밖에 거주하는 팬들이라고 지적하고 소닉스가 2010년까지 2년 더 시애틀에 머문다고 시 경제상황이 개선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연고지 이전 결정이 내려진 후 경기장 임대계약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시즌을 채운 휴스턴 오일러스(NHL), 샐럿 호네츠(NBA)의 관중 감소가 평균 40%에 달했다는 전례를 근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양측은 20일 소닉스 측이 소환한 왈리 워커(전 소닉스 대표), 맷 그리핀(부동산 개발 전문가), 닉 리카타(시애틀 시의원)의 증언을 듣고 26일 하루 더 설전을 펼친 뒤 6일간의 법정공방을 마무리한다.
페크만 판사는 26일 즉시 결정을 내리지 않고 판결 스케줄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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