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리어스 회원들이 뉴욕한인사회인리그 원년 우승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하고 있다.
뉴욕일원 최고의 한인 사회인 야구팀을 꿈꾸는 열혈남아들. 지난 3월9일 10여명의 오붓한 규모로 창단된 ‘뉴욕 워리어스’(NewYork Warriors)는 4개월도 채 안 돼 현재 회원수가 35명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동호회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그간 뉴욕한인야구협회 산하에서 특별한 팀이 없이 야구를 즐겼던 동호인들이 의기투합해 창단된 워리어스는 20대 대학생부터 50대 비즈니스맨까지 세대 구분없이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외인구단. 강봉재 단장의 팀 운영 하에 한국 프로야구팀 ‘기아 타이거스’에서 포수로 활약했던 조민철 선수가 감독을 맡고 있다. 그간 방망이와 공이 혼연일체가 된 피나는 연습 끝에 창단 4개월 된 팀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의 기량도 쌓았다.
창단이후 퀸즈 엘름허스트에 소재한 엘렌잭 전용야구장에서 매주 임대계약을 맺고 훈련을 해 온 워리어스는 이달 초 출범한 ‘봉황기 쟁탈 뉴욕한인야구리그’에서 22일 현재 3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충분한 연습량에다 가족들의 성원까지 이러한 성적을 뒷받침하는 지지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강 단장의 설명이다. 그도 그럴 것이 워리어스는 동호회의 특성을 살려 가족들이 함께 하는 주말 나들이를 목표로, 어떻게 보면 지루할 수 있는 야구경기를 선수들과 가족들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강 단장은 “야구 외에도 회원 가족들간 친목을 도모하는 게 창단 취지인 만큼 야구를 통한 레크레이션 활동도 가지며 가족 중심의 구단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하고 “회원들 역시 야구의 재미뿐만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정을 나누는 일에 흠뻑 빠져들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워리어스는 앞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꿈나무 야구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향후 10년을 목표로 한인 야구인 저변 확대에 초점을 맞추면서 선수 발굴에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리그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힘주어 말하는 강 단장은 “올해 목표가 한인 사회인 야구리그를 출범시키는 일이었는데 봉황기 쟁탈 리그의 개막으로 성취를 했다”면서 “이제는 출범 멤버로서 봉황기 리그를 더욱 알차게 키워나가면서 한인 야구계의 발전에 기여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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