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실시된 뉴저지 버겐카운티 릿지필드 학군의 교육위원 재선거에서 한인 마이클 고 후보가 상대 후보인 데보라 퍼그니티 후보에게 13표 차이로 낙선했다.
뉴저지주 선거관리위원회 감독 아래 치러진 이날 선거에서 고 후보는 총 601표를 획득, 614표를 얻은 퍼그니티 후보에게 당선의 기쁨을 내줘야했다. 고 후보는 그러나 “한 지역에서 188표의 몰표가 쏟아졌다. 이는 학군 교육위원 선거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뭔가 석연치 않는 구석도 있고 표 차이도 적어 재검표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검표 결과는 앞으로 2~3일 후에 나올 예정이다.
이어 “한인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열심히 홍보했지만 이날 실제 투표에 참석한 한인은 오후 9시20분 현재 78명뿐인 것으로 집계됐다”며 저조한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에 아쉬움을 나타났다.
릿지필드 학군에는 총 487명의 한인 유권자가 있으며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 등 4개 학교의 전체 재학생 가운데 42%인 3,800여명이 한인학생이지만 그간 한인 교육위원이 전무했다.
고 후보는 3명의 교육위원을 선출하는 지난 4월15일 교육위원 선거에서 451표를 얻어 4위였던 퍼그니티 후보와 2표 차이로 간신히 3위에 당선되는 듯 했지만 재검표 결과, 두 후보 모두 478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나 우여곡절 끝에 이날 재선거를 치른 것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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