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내 식당 입구에 지구본 형태의 비누통 설치가 늘고 있다.
이들 기기는 최근 식당내에서의 세균감염 사태를 줄이기 위해 업자들이 자발적으로 설치한 것으로서 자외선 감지기를 사용, 손을 내밀었을 경우 자동으로 알콜 성분의 살균약을 뿌려준다.
미 본토 소재의 빈덴바우어 제약회사가 개발한 비누통은 약 2년간 재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디젤 배터리로 작동되며 1,400여회 사용할 수 있는 개당 32oz 들이 비누봉투가 들어있다. 가격은 크기에 따라 30-150달러 수준.
이 비누통을 하와이에서 가장 처음 설치한 업소는 메이시 백화점에 위치한 앨런 웡의 ‘파인애플 룸’으로 주방과 식당 입구 등에 총 8개를 들여 놓았다.
미 연방 질병통제센터에 의하면 전염병의 80%가 손을 통해 감염되고 있다고 한다.
해당 비누통을 설치한 와일라나 커피 하우스의 켄튼 톰 지배인은 “비누봉투를 매주 1번씩 교체해 주고 있고 이러한 노력은 세균감염을 줄이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민들이 즐겨 찾는 ‘지피스(Zippy’s)’ 식당도 작년부터 지역내 24개 지점에 이 비누통을 설치해 놓고 있고 있다.
그러나 주 보건국 관리들과 업주들은 “알콜성분의 살균제가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지만 기존의 ‘물과 비누’를 대체할 수는 없다”며 “아직까지도 식당 종업원들은 비누와 물로 최소한 20초 동안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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