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는 US여자오픈 첫날 9번홀에서만 9타를 치는 바람에 공동 146위로 밀렸다.
US여자오픈 1R
9번홀서 5오버파 악몽
미셸 위(18)가 한 홀에서만 5오버파를 치는 ‘퀸터플 보기’를 기록해 화제다.
올해는 예선을 거쳐 US여자오픈 본선에 나간 미셸 위는 26일 미네소타주 에디나의 인터라켄 컨트리클럽(파73.6,789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의 9번홀(파4)에서만 무려 9타를 치며 공동 146위로 처졌다. 8오버파 81타로 US여자오픈의 무대서 2년 연속 80타의 벽을 넘는데 실패한 것.
작년 대회 1라운드는 82타로 마쳤던 미셸 위의 ‘퀸터플 보기 어드벤처’는 9번홀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쏠려 러프에 빠지면서 시작됐다. 그 다음 세컨샷을 나무 사이로 낮게 쳐 그린에 올리려 했지만 30야드쯤 짧아 세 번째 샷도 러프에서 쳐내야했다. 그때만 해도 파세이브는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서드샷이 너무 강하게 맞아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 포대 그린을 훌쩍 넘은 공은 또 러프로 날아가 러프에 깊숙이 박혔고 네 번째 내리막 칩샷은 핀을 때리지 않고는 홀컵 가까이 붙일 수가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미셸 위는 그 서드샷에 대해 “공이 그렇게 빨리 튀어나간데 놀랐다. 블레이드에 맞은 것처럼 보였겠지만 그렇지 않다. 공 뒤에를 때렸는데 이상하게 나갔다”고 말했다.
미셸 위는 4번째로 플랍(flop)샷을 시도했지만 프린지에 못 미쳤고 그 곳에서 퍼터를 사용한 것도 실수였다. 퍼터로 친 공은 곧바로 튀어 올랐다가 그린 밖으로 흘러나갔다.
이어 6타째 칩샷은 릿지(ridge)를 넘지 못하고 미셸 위의 발 앞으로 다시 굴러왔고 7번째 칩샷은 홀컵을 5피트 지나 멈췄다. 미셸 위는 그 5피트 ‘양파’ 펏마저 빗나가 9번홀을 9타만에 끝냈다.
미셸 위는 자신의 이날 퍼포먼스에 대해 “한 홀만 빼면 잘했다. 퍼팅만 좀 더 잘하면 된다. 아이언샷이 아주 잘 맞고 있는 등 다른 부분은 만족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셸 위는 2라운드에서 최소한 3언더파 70타는 쳐야 컷오프 통과가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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