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그스리스트 닷컴
청소년 70여명 체포
일부 “외로워서”충격
미성년 불법 성매매가 생활정보 사이버 공간까지 파고 들고 있다.
미국판 벼룩시장으로 불리는 생활정보 사이트 ‘크레이그스리스트 닷컴’(www.craigslist.com)이 미성년자의 성매매 온상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CNN뉴스 인터넷판은 많은 미성년자들이 크레이그스리스트는 고용과 주택 관련란 일부를 제외하면 공짜로 개인 광고를 올릴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성매매의 온상으로 활용해 왔다고 29일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미성년자들이 크레이그스리스트의 개인광고란에 미끼 광고를 게재하면 관심 있는 성인들이 이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하는 형태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크라멘토 경찰국은 지난 2005년 이후 70명에 이르는 미성년자들을 성매매 혐의로 체포했다고 전하고, 그러나 이는 빙산에 일각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생계 유지 이외에 사회적 관계에서의 외로움을 이유로 성매매에 나서는 것으로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한 청소년은 “누군가로부터 사랑 받고 싶었고 내가 중요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고 싶어 성매매에 나섰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크레이그스리스트 측은 “인신매매와 아동착취 등 목적의 게시물 게재를 금한다는 문구를 표시했지만 아무 소용없다”고 전하고 “성 서비스 항목을 없앤다고 해도 미끼 광고가 다른 항목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대해 법률 전문가들과 치안 당국은 크레이그스리스트에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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