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관광 박평식 대표(가운데)가 30일 LA 코리아센터에서 처음으로 출시된 한국 의료관광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은 피터 박 아주관광 부사장, 오른쪽은 한국관광공사 LA지사 신희섭 부장.
아주관광 건강검진 등 포함 3박4일·5박 6일 코스
아주관광(대표 박평식)이 한국행 의료관광 첫 시범상품을 출시하고 모객에 나선다.
아주관광은 7월 26일과 28일 출발하는 종합건강검진 및 스킨케어 등이 포함된 3박4일 및 5박6일 등 2가지 상품을 기획해 총 40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6월초 한국의료서비스협의회(CKMP)가 LA코리아센터에서 한국의료관광설명회를 개최한 이후 실제 관광상품이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박4일 상품은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구성돼 도착 당일 영종 해수피아, 강화도, 전등사 등을 둘러본 후 다음날 오전 인하대병원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고, 3일째는 아름다운나라 병원에서 무료 스킨케어 및 성형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저녁 일정에는 선상 디너크루즈와 난타공연 관람 등이 포함돼 있다.
5박6일 상품은 제주, 서울, 인천 지역 관광을 접목해 도착 첫날 제주도로 이동해 2일간 관광한 후 4일째 인천으로 이동해 지역관광을 한 후 5, 6일째는 역시 종합검진과 스킨케어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가격은 5박6일 2,398달러, 3박4일 1,999달러로 700달러 상당의 건강검진 등 모든 비용이 포함돼 있다. 아주관광은 첫 케이스이기 때문에 아름다운나라 성형외과 병원에서 무료로 스킨케어를 제공하고, 한국관광공사측에서 ‘난타’ 공연권을 지원해주기로 하는 등의 협조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박평식 대표는 “종합 건강검진 외에도 특별한 검사나 시술을 필요로 하는 여행객의 요청이 있으면, 이를 병원 측과 사전협의해 방문기간 중 가능토록 하겠다”면서 “중국계 등을 중심으로 10여명은 타커뮤니티에서 모집해 타인종도 함께 가는 의료 관광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관광공사 LA지사 신희섭 부장은 “의료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한국 의료계의 의지가 강하지만 아직 한국내의 제도적 장벽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처음으로 등장한 상품이기 때문에 한인들의 수요와 기대를 파악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13) 388-4000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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