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선수가 6일 PGA 대회에서 우승한 뒤 우승컵을 치며들며 기뻐하고 있다.
LPGA 한국 3주연속 우승 기염
앤서니 김(23)과 이선화(22)가 지난 주말 미 프로골프(PGA)와 미 여자프로골프(LPGA) 대회에서 나란히 우승을 거두며 ‘코리안 파워’를 보여줬다.
앤서니 김은 6일 매릴랜드주 베데스다 콩그레셔널 골프장 블루코스(파70·7,255야드)에서 열린 AT&T 내셔널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치며 대회성적 12언더파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스웨덴의 프레드릭 야콥슨을 2타차로 따돌린 김은 지난 5월 와코비아 챔피언십에서 생애 처음 우승한 이후 두달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며 무서운 신예임을 입증해 보였다.25세 이하의 선수가 한 시즌에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것은 타이거 우즈 이후 처음이다.
골프 전문가들은 우즈가 무릎수술로 장기 결장이 예상되는 PGA 투어에서 앤서니 김이 차세대 스타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날 우승으로 상금 108만달러를 받은 앤서니 김은 유럽과 미국의 골프대항전인 올 9월 라이더컵 출전 가능성을 높였고 세계랭킹에서도 톱10 진입에 한발자국 더 다가섰다. 또한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최경주가 우승한데 이어 2년 연속 한국계 선수가 우승하는 기록도 남겼다.
한편 같은 날 아칸소주 로저스 피너클 골프장(파 72·6,238야드)에서 열린 LPGA P&G 뷰티 NW 아칸소 챔피업십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선화는 4언더파를 기록하며 대회성적 15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선화는 올시즌 한국 선수 중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올렸고 한국 선수 3주 연속 우승이라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이번 대회의 톱 10에는 이선화를 비롯, 이미나, 제인 박, 안젤라 박, 최나연, 지은희, 박인비 등
무려 7명의 한국선수들이 올라 한국 낭자들의 힘을 과시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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