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아일랜드 사우스 킹스타운 고교 12학년 심승훈(17·사진·미국명 에릭)군이 연방의회상(The Congressional Award)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심군은 올해 전국에서 선발된 237명의 수상자들과 함께 지난달 19일 워싱턴 DC 캐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영광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수상자 가운데 한인은 심군과 캘리포니아 출신의 사라 최양 등 2명뿐이다.
연방의회상은 1979년 연방의회가 제정한 것으로 매년 14~23세 연령의 미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자기개발, 체력향상, 탐구활동 등 4가지 항목별로 종합 평가해 금, 은, 동상을 수여하는 상이다.
금메달을 수상하려면 최소 2년간 자원봉사 400시간, 자기개발 200시간, 체력향상 200시간, 4일간의 탐구활동 등에 참여해야 한다. 올해 금메달 수상자 가운데에는 4,400시간을 봉사한 학생도 있다. 심군은 지난 2년간 총 500시간의 자원봉사를 포함, 4개 평가 항목에서 총 1,000시간 이상을 참여했다. 시상식이 끝난 지난달 말에도 봉사활동을 그치지 않고 뉴욕 맨하탄에 있는 청소년 서비스 프로젝트 ‘YSOP’에서 노숙자와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에도 참여했다.
심군은 미국에서 태어난 2세로 학교에서는 늘 우등을 놓치지 않는 우수 학생이고 로드아일랜드 오픈 태권도 토너먼트에서는 금상과 은상을 차지한 것은 물론, 펜싱 실력까지 탁월한 스포츠맨이기도 하다. 클라리넷과 전자기타 연주 실력도 탁월하고 학교에서는 모델 UN, 수학팀 등에서도 활약했다. 또한 피플 투 피플 인터내셔널 글로벌 유스 포럼, 전미 자동차 협회 트래블 고교 챌린지, 인터내셔널 유스 미디어 캠프 등에도 전액 장학금을 받고 참가할 만큼 일찌감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장래 의학분야 진출을 꿈꾸는 심군은 심은재·김민숙씨 부부의 2남 중 차남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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