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케이블박스 내부에 서식하는 꿀벌 증가로 인해 곤욕을 겪고 있는 콕스케이블이 벌떼를 박멸하는 대신 벌집(사진)을 이주시켜주는 새로운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케이블박스에 거처를 마련한 벌떼와 벌집을 섬멸했던 콕스케이블은 최근 이 같은 친환경 해법을 내 놓으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콕스케이블 잭 로빈슨 수퍼바이저는 “꿀벌은 자연 생태계의 일부인데,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어 보존이 절실하다”며 “고객의 불편도 해소하고, 자연도 보호하기 위해 소비자의 신고를 접수하면 양봉인을 불러 벌집을 떼어낸 뒤 브레아 캐년의 양봉장으로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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