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키 구로다는 7일 ‘언히터블’이었다.
브레이브스에 3-0 완봉승
8회 아깝게 퍼펙트게임 놓쳐
다저스 디비전 공동선두 등극
일본인 선발투수 히로키 구로다(33)가 ‘원히터’의 기염을 토하며 LA 다저스(44승45패)를 내셔널리그 서부조 공동 선두로 끌어올렸다.
구로다는 7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리즈 1차전에서 아깝게 퍼펙트게임을 놓쳤다. 8회 상대 4번 타자 마크 테세이라가 70번째로 투구를 끌어당겨 2루타를 때리는 바람에 3-0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시즌 5승(6패)째. 시즌 방어율은 3.39로 낮췄다.
다저스 투수로는 1996년 9월17일 콜로라도 쿠어스필드에서 사고를 친 히데오 노모 이후 첫 노히터를 노렸던 구로다는 이날 첫 타자 21명을 차례로 돌려세웠고 테세이라가 유일한 주자였다. 볼넷도 하나도 없었다. 삼진은 6개.
브레이브스는 전날 비로 인해 1시간50분 동안 지연됐던 경기에서 연장 17회 대접전 끝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7-6으로 꺾느라 진이 빠진 듯 구로다의 피칭을 전혀 풀지 못했다.
브레이브스 선발투수 호르헤 캄피요(3승4패)도 4회까지는 1안타만 허용하며 팽팽히 맞섰지만 5회에 노마 가르시아파라에 투런홈런, 제임스 로니에 적시타를 얻어맞고 3점을 내준 실수는 만회가 불가능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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