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전역에서 토마토의 살모넬라 감염으로 인해서 가게나 식당에는 토마토를 구경할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미국의 토마토 재배 농가들이 막대한 경제적인 손실을 보게 되었고 이로 인한 경제적인 파장도 만만하지 않다.
살모넬라는 현재 미국에서 발생한 장염의 원인으로 가장 흔한 원인균으로 알려져 있는데 고 주로 장염으로 인한 설사나 구토, 혈변을 유발할수 있고 고열과 함께 복통을 유발한다. 또 세균이 혈중으로 들어가게 되면 혈액을 따라 들어가면서 골수염이나 농양을 유발할수 있다. 또 때로는 만성 보균자상태로 되면서 잠재적인 감염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흔히 ‘살모넬라’라고 하면 한국에서는 ‘장티푸스’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는 살모넬라 감염의 한 종류이다(티푸스성 살모넬라 감염-Typhoidal Salmonella). 이 장티부스는 오염된 음식이나 식수를 마시거나 음식을 요리할때 감염이 되는데 인간이 감염되면 고열과 함께 심한 식중독 증상을 일으킨다. 이는 주로 동남아시아나 인도, 아프리카와 같은 개발도상국에서 흔하고 미국에서는 드물다.
따라서 미국에서 발생하는 살모넬라 감염은 주로 비티푸스성(Nontyphoidal Salmonella)에 의해서 감염이 되는데 이는 최근의 토마토 감염에서 보듯이 매년 문제가 되고 있고 그 빈도도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이러한 비티푸스성 살모넬라 감염은 가장 흔히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계란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하고 육류나 우유, 심지어 망고나 오렌지 쥬스에 의해서도 전염되기도 한다.
최근에 살모넬라 감염경로로 자세히 밝혀진 망고를 예로 들어보면 망고를 딴후에 판매하기 전에 지중해성 과일파리로 부터 망고를 보호하기 위해서 더운물로 씻어주는데 이때 수압에 의해서 살모넬라균이 망고껍질을 통과해서 감염을 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살모넬라 감염으로 인한 과일감염은 껍질을 벗긴다 하더라도 여전히 감염될수 있다.
이러한 살모넬라 감염은 5월에서 10월 사이에 가장 흔하다. 살모넬라에 의한 감염은 균에 감염된 후 8-72시간후에 구토증상을 동반한 설사, 복통과 함께 발열증상을 나타내는데 이는 다른 장염과 임상증상으로 구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대변의 균배양을 통해서만이 진단이 가능하다.
비티푸스성 살모넬라 장염은 대부분 저절로 낫지만 면역기능이 약한 소아나 노인들에서는 이로인해서 사망할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설사가 발열과 함께 10일 이상 지속될때는 다른 원인을 살펴보아야 하고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문의 (213) 383-9388
이영직<내과전문의>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