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LPGA투어 단일대회 최다 6번째 우승 신기록 도전
이미 LPGA투어 명예의 전당 회원인 박세리(30)가 한 대회 최다 우승기록에 도전한다.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 클래식이 벌어지는 오하이오주 실베니아는 다운타운 메인스트릿에 ‘박세리 드라이브’라는 사인이 5번이나 걸린 곳이다.
디펜딩 챔피언 박세리는 10일 이곳 하일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428야드)에서 5번째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LPGA투어 사상 단일 대회 최다 6번째 우승을 노리는 것으로 이 대회는 말 그대로 박세리의 텃밭이다.
1998년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인연을 맺었던 박세리는 1999년과 2001년, 2003년에 이어 작년 대회까지 자신의 우승컵 24개 중 5개를 여기서 따냈다.
단일 대회에서 다섯 차례 우승한 다른 선수는 LPGA투어 역사상 단 2명뿐이다. 미키 라이트(미국)가 시아일랜드 오픈에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미즈노 클래식과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5번씩 우승했다.
하지만 박세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단일 대회 6회 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올 시즌 8개 대회에 출전, 단 두 차례 탑10에 든 박세리지만 대회가 열리는 하일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에만 오면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올해부터 한국산 클럽으로 바꾼 박세리는 적응을 완전히 끝냈고 지난 달 한국을 찾았을 때도 하반기 좋은 성적을 자신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 2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소렌스탐이 출전하지 않지만 폴라 크리머(미국)와 카리 웹(호주)이 도전장을 던졌다.
하지만 가장 두려운 상대는 자신을 본보기로 삼아 무서운 속도로 성장한 이른바 ‘박세리 키드’들이다. 올 시즌 4승을 합작한 한국 자매 중 하나인 지은희(22)를 비롯해 박희영(21), 오지영(20) 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미셸 위(18)도 초청장을 받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셸 위는 나오는 대회마다 탑10에 들지 못하면 올해 말 퀄리파잉 대회에 나가야할 신세다.
미셸 위는 캐나다여자오픈 초청장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