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위가 16번홀 티샷을 바라보고 있다.
선두에 2타차, 공동 2위 밀렸지만 “희망은 있다”
PGA 잔 디어 클래식 2R
찰리 위(36)가 PGA투어 잔 디어 클래식 2라운드에서 선두의 자리는 내줬지만 2타차 2위로 계속 선전하며 커리어 첫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첫날 공동선두로 치고 나섰던 찰리 위는 11일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코스(파71·7,257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한 자리 내려앉았다.
케니 페리(미국), 에릭 액슬리(미국)와 함께 공동 2위로 이날 7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129타를 친 윌 매켄지(미국)에게만 추월을 허용했다.
전날 찰리 위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던 케니 듀크는 이날 1오버파를 저지르는 바람에 공동 26위까지 미끄러졌다.
1라운드에서 ‘보기 프리(free)’ 라운드를 펼쳤던 찰리 위는 2라운드에서도 파5인 2번(561야드)과 파3인 3번(186야드)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출발이 좋았다. 이후 파행진을 이어가다 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 ‘프론트 9’을 3언더파로 마쳤다.
12번 홀에서 4번째 버디를 잡은 찰리 위는 14번홀(파4)에서 이번 대회 첫 보기를 범했지만 17번홀(파5) 버디로 이를 만회하며 2라운드를 마쳤다.
찰리 위는 “안정된 경기를 펼쳤다. 퍼트를 몇 개 놓쳤지만 대체로 오늘 경기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박진은 3언더파 139타를 쳐 공동 59위로 컷 기준을 넘어섰지만 양용은은 이븐파 142타, 케빈 나는 1오버파 143타로 부진한 결과 컷오프에 걸려 탈락했다.
한편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47세 노장 페리는 이날 출발이 더뎠지만 마지막 10개홀서 버디 6개를 쏟아내며 우승후보 0순위로 떠올랐다.
지난 6월1일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29일 뷰익오픈에 이어 5개 대회 만에 3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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