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파 클래식 챔피언 폴라 크리머가 9번홀 그린에서 파세이브에 성공한 뒤 우승을 예감한 듯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크리머, 제이미 파 정상등극
지은희 3위·박세리 17위
박세리의 ‘Six-Pak’ 신기록도 한국선수의 4주 연속 우승 꿈도 이뤄지지 않았다. 13일 오하이오주 실베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우스(파71·6,428야드)에서 끝난 LPGA투어 제이미 파 오웬스코닝 클래식은 ‘Pink Panther’ 폴라 크리머(미국)의 시즌 3승으로 막을 내렸다.
첫날 코스 신기록 11언더파 60타를 휘두르며 크게 앞서나간 크리머를 끝내 잡지 못했다. 크리머가 3라운드에서 단 1타를 줄인데 이어 파이널 4라운드에서는 오히려 2타를 까먹었지만 1라운드서부터 계속 2위를 달렸던 지은희도 같이 부진,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시즌 2승을 노렸던 지은희는 추격의 고삐를 죄지 못하고 1타를 잃어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 기록, 3위로 밀려 대회를 마감했다. 니콜 카스트랄리가 마지막 날 7언더파 64타를 뿜어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준우승을 가로챘다.
크리머의 우승 스코어는 합계 16언더파 268타.
웨그먼스LPGA 최종라운드에서 3타차 역전승을 거두며 LPGA투어 커리어 첫 승을 신고했던 지은희였지만 고비마다 펏이 빗나가 다시 찾아온 기회를 우승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4타차 2위로 4라운드를 맞은 지은희는 12번홀(파4)까지 보기 2개, 버디 2개로 제자리걸음만 하면서도 크리머가 2타를 잃은 덕분에 2타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크리머는 13번홀(파4) 버디로 다시 간격을 벌렸고 지은희는 15번홀(파4) 스리펏이 치명적이었다.
4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LPGA 코리아’는 그밖에 최혜정과 오지영이 7언더파 277타로 공동 10위에 오른데 만족해야 했다.
투어 역사상 단일 대회 최다 6번째 우승을 노렸던 박세리는 5언더파 279타로 공동 17위, 미셸 위는 1오버파 285타로 공동 46위에 그쳤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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