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아(오른쪽)씨가 대회 관계자로부터 우승패를 받고 있다.
화제의 한인- UCLA 대학원 김영아씨
품세 대표선발전 우승
올12월 세계대회 나서 독·불어 능통 공인 5단
틈틈이 코치활동 병행
UCLA 대학원에 재학중인 한인 여대생이 미 태권도 품새 대표팀 선발대회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헌팅턴비치에 살고 있는 김영아씨로 지난 3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08 미국 품세 대표팀 선발대회’ 개인전(여·19~34세부)에서 우승을 차지해 올해 12월 터키에서 열리는 세계 대회에 미 국가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지난해 열린 대회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으며, 올해 또 다시 도전하게 됐다.
김씨는 “올해에도 금메달을 획득해 미 대표선수로 출전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며 “세계 태권도대회에서는 기필코 우승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대학원을 다니면서 틈틈이 아버지 김정곤 관장이 운영하는 헌팅턴비치에 있는 ‘빅토리 마샬 아트 태권도장’에 나와 동생 김종서씨와 함께 타민족들에게 태권도를 지도하고 있다.
독일에서 태어나 고교 때 도미한 그녀는 유럽과 미국에서 생활해 영어와 한국어는 물론 독일어와 프랑스어에도 능통하고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에게서 태권도를 배워 지금은 국기원 공인 5단의 고수가 됐다.
김씨는 UCLA에서 국제경제학을 전공했으며, UCLA 대학원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다. 그녀는 USC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남동생 크리스씨와 함께 매년 헌팅턴비치시가 주최하는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 참여해 태권도를 미 주류사회에 알리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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