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경제개발공사 보고서
미 경제성장률 완만한 증가 보여
실업률 내년 6.0%까지 늘어날듯
전반적으로 둔화된 미경제 성장률이 내년까지도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2008년 하반기와 2009년 캘리포니아주는 물론 남가주도 일자리 증가율이 소폭 상승에 그치면서 급격한 경기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 LA카운티에 한국 등 해외 자본의 직접투자로 운영되는 법인수는 총 4,521개로 LA카운티 총 민간부문 비즈니스의 1.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경제개발공사(LAEDC)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08-2009년 경제전망’과 ‘LA카운티 해외직접투자’ 등 2개의 보고서를 16일 발표했다.
▲2008-2009년 경기 전망
미국 경제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008년 1.7%, 2009년 1.7%로 완만한 증가폭이 예상되고, 물가상승률도 2008년 4.4%, 2009년 3.6%로 예상된다. 실업률은 올해 5.4%를 유지하지만 내년 6.0%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2008년 4,5월을 기준으로 한 개인가처분소득은 지난 1년간 7.9% 늘어나, 경기부양수표로 인한 증가분을 빼더라도 5.1% 증가로 물가상승률 4.0% 보다는 앞선 것으로 나타나.
캘리포니아주의 일자리증가율은 2008년 -0.2로 오히려 2만9,600개 감소하겠지만, 2009년 0.6%(8만5,600개) 증가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업률은 6.5%로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가주 지역별로는 2008년 샌디에고와 LA카운티 모두 0.1%증가 2009년 샌디에고 1%, LA 0.6% 증가로 두 카운티가 강세를 보이겠지만, 2008년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 카운티 -1.6%, 벤추라 카운티 -1.6%, 2009년 OC 0.1%,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 카운티 0.1% 등으로 일자리증가가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캘리포니아주는 가뭄으로 인해 농업부문에 잠재적 위험요소가 있는 상태며, 주정부 170억달러의 재정적자도 고용부문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해외자본직접투자
LA카운티내에 해외 자본의 직접투자로 운영되는 법인수는 총 4,521개로 LA카운티 총 민간부문 비즈니스의 1.8%를 차지한다. 국가별로는 일본(1,416), 영국(794), 프랑스(360), 독일(334), 캐나다(278) 등의 순위며, 업종별로는 소매무역(981), 도매무역(930), 제조(608), 금융 및 보험(481), 운송및 창고(347)의 순이었다.
한국의 경우 총 89개의 직접 투자 기업이 운영돼 전체의 국가별 순위에서는 11위(2%)를 차지하고 있으며, 도매유통 분야가 50개, 운송 및 창고업이 16개로 가장 많은 분야였다.
해외직접투자기업이 가장 많은 5대도시는 LA 1,591개, 토랜스 310개, 롱비치 212개, 샌타모니카, 134개, 패사디나 127개 등의 순이었으며, 이들은 총 35만9,000명의 직간접 고용을 창출하고, 76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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