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GG 한인타운 경기- 3 상업용 부동산 전망
현재 시장상황 안정세
빈 상가부지 거의 없어
침체 장기지속 안되면
투자 가치는 충분
미 전국의 한인타운 중에서 가든그로브만큼 몇 블럭 사이에 이같이 많은 한인 상가들이 몰려 있는 곳은 없다. 한인은행 지점만 해도 8개, 대형 한인 마켓 5개를 비롯해 줄잡아 130여개의 업소들이 밀집되어 있다.
GG 한인타운에는 이제 새로 샤핑몰을 지을 빈 땅마저 없다. 현재 기존의 1층짜리 건물을 2~3층으로 올릴 수 있지만 신규로 상가를 세울 만한 부지가 남아 있지 않다. 지금 공사가 진행중인 샤핑몰(트라이앵글 프로젝트 포함) 이외에 향후 공급될 상가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같은 현상으로 현재 커머셜 부동산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인한 남가주의 경기 침체와 고유가 현상이 향후 2~ 3년 장기화만 되지 않으면 GG 한인타운의 상업용 부동산은 LA 한인타운 중심지 못지않은 탄탄한 가격을 이어갈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OC 한인상공회의소의 이흥재 회장은 “앞으로 한국과 미국이 무비자가 되면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의 상가는 더 발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도 OC 진출을 원하고 가든그로브시 자체에서도 한국 기업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현재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는 샤핑몰을 새로 지을 부지는 없지만 기존의 낡은 건물들을 헐어서 고층빌딩으로 올리면 샤핑센터 부족현상을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만일 예상보다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고 지금보다도 더 심화될 경우 GG의 커머셜 부동산들이 고충을 겪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타운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업소들의 매상 부진으로 페이먼트가 늦어지거나 빈 점포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건물의 가치도 하락하기 때문이다.
GG 한인타운에 본점을 두고 있는 US메트로 뱅크의 김동일 행장은 “은행 입장에서는 상당히 조심스럽게 경제의 흐름을 지켜보고 있다”며 “그렇게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경기가 더 오랫동안 나빠지면 커머셜 부동산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올해 연말과 내년이 고비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결론적으로 GG 한인타운의 커머셜 부동산 시장은 현재 견고한 상태로 장기적인 안목에서도 상당히 투자가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향후 경기침체의 정도에 따라서 단기적으로 몸살을 앓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태기 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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