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천재소녀’에서 ‘미운 오리’로 전락했던 위성미(19.미국 이름 미셸 위)가 이틀 연속 이글쇼를 펼치며 부활샷을 날렸다.
위성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크릭 골프장(파72.6천60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테이트팜클래식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뽑아내 7언더파 65타를 때려냈다.
4타를 줄인 재미교포 김초롱(23)이 13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를 지켰지만 위성미는 1타 뒤진 공동2위(12언더파 132타)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LPGA 스테이트팜 클래식 2라운드에서 이글을 기록한후 캐디 팀 빅컬스와 웃고 있는 미셸위 선수 . (AP Photo/Seth Perlman)
65타는 위성미의 시즌 최저타.
위성미가 우승 경쟁을 벌이는 것은 지난 2006년 에비앙마스터스 준우승 이후 2년만이다.
에비앙마스터스에서 최종 라운드 18번홀에서 버디를 놓쳐 2위에 그친 뒤 위성미는 ‘톱10’ 입상은 커녕 컷탈락과 기권이 이어지는 최악의 슬럼프에 빠져 들었다.
김초롱과 위성미를 비롯한 ‘코리언 시스터스’가 상위권을 석권한 것은 1라운드와 다름없었다.
오지영(20.에머슨퍼시픽)이 6언더파 66타를 때려 위성미와 함께 공동2위를 달렸고 3타를 줄인 유선영(22.휴온스)이 11언더파 133타로 6위에 올랐다.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7위(10언더파 134타)에 오른 최나연(21.SK텔레콤)과 공동9위(9언더파 135타)에 포진한 이지영(22.하이마트), 배경은(22.CJ) 등 모두 7명이 ‘톱10’에 진입, 우승 후보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 맥도널드LPGA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 제패로 장식했던 청야니(대만)가 이틀 연속 6언더파 66타를 뿜어내 공동2위에 합류했다.
khoo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