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초 7-7 균형을 깨는 결승 솔로홈런을 터뜨린 제임스 로니가 조 토리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다저스, D백스에 8-7 재역전승…서부조 공동선두
LA 다저스의 박찬호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불펜으로 돌아갔다.
18일 애리조나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3연전 원정시리즈 개막전에서 박찬호는 7-7 동점이던 9회말 다저스의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박찬호는 토니 클락을 헛스윙 삼진, 미겔 몬테로를 투수땅볼로 처리한 뒤 크리스 영과 알렉스 로메로에 연속안타를 맞아 1, 3루의 패전위기에 몰렸으나 오기 오헤다의 어려운 땅볼타구를 3루수 블레이크 드윗이 호수비로 처리해준 덕에 이닝을 실점없이 마치고 10회말 수비에서 코리 웨이드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11회초 제임스 로니가 솔로홈런을 터뜨려 8-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47승49패로 D백스와 서부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다저스 조 토리 감독은 이날 박찬호를 불펜으로 돌리고 트리플A에서 베테랑 우완투수 제이슨 잔슨을 불러와 박찬호 대신 오는 2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선발로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다카시 사이토의 부상으로 새로 클로저 역할을 맡은 조나단 브락스턴이 파워피처로 클로저로 풀타임 투입되기엔 다소 불안한 면이 있어 그의 셋업맨 겸 경우에 따라 클로저 역할도 할 수 있는 박찬호를 보내 불펜을 보강한 것. 브락스턴은 삼진 2개를 곁들여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선발 히로키 구로다가 단 2이닝(8안타 6실점)만에 강판되고 잔슨이 3회부터 구원등판, 3이닝을 던지는 바람에 결정이 또 뒤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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