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은 학생과 장기휴가를 준비하는 직장인을 위해 성형외과와 한방병원이 적극적인 고객 유치에 나섰다. 한인타운의 병원들이 광고를 통해 홍보에 나서는가 하면 부담되는 수술비를 고려해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의 성형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성형외과의 경우 당일 퇴원이 가능한 수술도 있으나 대체로 시간을 필요로 하는 수술을 원하는 환자들이 방학이나 휴가 기간을 선호하고 있다.
매달 스페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드림성형센터(원장 케서린 리)의 경우 최고 1,000달러 할인된 ‘주름 제거 레이저 치료’를 선보이고 있다. 케서린 리 디렉터는 “최근 성형기술이 발달하고 첨단 기계도 대중화 되고 있다”며 “여름 방학을 맞이한 학생과 엄마가 함께 저렴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수술에 따라 20~25% 할인된 ‘서머 빅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는 루체성형피부클리닉(원장 낸시 박) 곽동훈 실장은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은 평소 치료하지 못한 여드름 관리 등을 집중적으로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방병원도 여름방학 할인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한의학 장점을 이용, 청소년 비만과 여드름 치료는 체질개선에 무게를 두고 관리 하겠다는 것. 조이클리닉(원장 최조희)은 첨단 장비를 이용해 진단을 한 후 기미, 여드름, 주근깨 등을 치료한다고 밝혔다. 조이클리닉은 건강검진 무료쿠폰과 여드름 50% 할인 등 이벤트 상품을 통해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여대생인 이모씨(21)씨는 “방학을 이용해 성형에 관심있는 친구들은 수술을 받기도 한다”며 “방학 동안 한국에 다녀오는 친구들은 피부 집중관리를 받고 오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한국에서 성형이 활성화돼 있기 때문에 유학 온 친구들은 한국 트렌드에 민감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