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메이저대회 정상을 향해 꾸준히 전진하고 있다.
최경주 인터뷰
-아쉬운 마지막 라운드였는데.
▲금년은 아니라도 메이저 대회 우승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믿는다. 언제든지 가능성은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
-경기를 마친 소감은.
▲3라운드부터 퍼팅 감각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오늘도 초반부터 감각을 회복을 못했던 것이 문제였다. 초반 6, 7개 짧은 거리의 퍼트를 계속 놓치면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마지막 홀은 정말 그렇게 바람이 센 줄 모르고 실수했다. 그러나 샷은 살아 있고 퍼팅감각은 금세 회복할 수 있다고 본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최근 15파운드 정도 체중을 감량해 리듬이 깨진 것 같다. 그게 영향을 주고 경기력 부진을 초래한 것 같다. 하지만 지방이 빠진 자리에 근육이 차면서 몸이 예전보다 강해지고 스피드도 나아졌다. 한 번쯤 꼭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해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앞으로 계획은.
▲큰 꿈을 가지고 앞으로 5~6년은 훨씬 더 잘해낼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좀 더 점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게임이라는 게 잘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지만 희망이 있다는 게 중요하다.
-한인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좋은 결과를 기대했지만 결과를 이루지 못했다. 최근 성적이 안나왔지만 인내를 가지고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 한인 팬들의 성원에 감사하며, 기대에 맞춰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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