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는 우승을 눈앞에 두고 실격당한 충격이 크다.
스코어카드에 깜빡 잊고 사인 안 해
스테이트팜 클래식 단독 2위 달리다
“왜 이렇게 꼬이나…”
미셸 위(18)가 또 실격됐다. 이번에는 규정대로 스코어카드에 사인하지 않아서다.
부활의 샷을 날리던 미셸 위는 19일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서크릭 컨트리클럽(파72·6,608야드)에서 벌어진 LPGA투어 스테이트팜 클래식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2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스코어카드를 제출하는 장소를 벗어났다가 돌아와 스코어카드에 사인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대회 조직위원회에 의해 실격처리됐다.
미셸 위는 18일 2라운드를 마친 뒤 스코어카드를 제출했지만 사인을 하지 않고 떠났다. 스코어카드를 받은 자원봉사자가 이 사실을 알고 뒤따라가 미셸 위에게 알려줬고 미셸 위는 다시 돌아와 스코어카드에 사인을 했다. 하지만 수 위터스 LPGA 경기위원은 “선수가 사인을 하지 않고 대회장을 벗어난 것은 실격에 해당된다”며 “선수가 이미 3라운드에 들어간 뒤 이 사실을 확인, 경기를 끝낼 때까지 기다린 것”이라고 밝혔다.
부모와 함께 자동차를 타고 경기장을 떠났던 미셸 위는 조직위원회의 연락을 받고 돌아와 실격 통보를 받은 뒤 “(뒤늦게 사인을 했지만)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충혈된 눈으로 기자회견장에 나온 미셸 위는 “보통 스코어카드에 사인부터 하는데 그때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우승을 눈앞에 두고 이런 일이 벌어진 타격이 엄청나게 크다. 올 시즌 스폰서 초청 출전 자격이 단 한 번밖에 안 남은 미셸 위에게는 그 우승에 내년 시즌 풀타임 출전권이 달려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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