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48승50패)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5점으로 폭발, 디비전 리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D백스·48승50패)의 덜미를 잡았다.
다저스는 20일 애리조나 원정 3연전을 2승1패로 마치며 내셔널리그(NL) 서부조 공동 선두를 이뤘다. 1-4로 뒤져 9회 초 마지막 공격에 들어가 패색이 짙었지만 맷 켐프의 동점 2루타에 이어 안드레 이티어의 뒤집기 3루타가 터지며 5득점, 6-5 역전승을 끄집어냈다.
다저스는 D백스 선발투수 브랜든 웹에 눌려 디비전 레이스에서 2게임차로 쳐질 위기에 몰렸지만 3일 연속 마운드에 오른 상대 클로저 브랜든 라이온을 두들겨 벼랑 끝 탈출에 성공했다. 노마 가르시아파라가 2루타, 제임스 로니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앤드루 존스가 더블플레이에 말려든 듯 했지만 D백스 숏스탑 스티븐 드루가 공을 깨끗하게 잡지 못하며 1루 주자만 잡는데 그친 덕분이었다. 그때 가르시아파라가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한 다저스는 블레이크 드윗이 숏스탑 땅볼로 아웃된 뒤 앤디 라로쉬가 우전 안타를 때려 4-3을 만들었다. 그리고는 켐프의 2루타가 터져 4-4 동점이 된 것.
이어 센터필드 펜스에 맞고 떨어진 이티어의 3루타로 역전에 성공한 다저스는 러셀 마틴의 중전안타로 스코어를 6-4로 벌렸다.
D백스는 믿었던 라이온이 무너지는 바람에 웹의 메이저리그 최다 14승째가 날아갔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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