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김(맨 왼쪽)씨가 코스타메사시 문화예술 커미티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에릭 베이버 시장으로부터 축하의 악수를 받고 있다. 뒤쪽은 김씨의 작품.
코스타메사시의 ‘문화예술 커미티’(Costa Mesa Cultural Arts Committee)에서 주관하는 전시회에 참가하는 아티스트 한 명을 시장이 직접 선정해 시상하는 ‘메이어스 초이스 어워드’(Mayor’s Choice Award) 첫 수상자로 20대 한인 아티스트가 선정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파운틴밸리에 거주하고 있는 화가 테리 김(25)씨로 친한 친구의 모습을 화폭에 담은 작품을 전시해 이번에 첫 수상자의 영예를 안았다. 코스타메사시 에릭 베이버 시장은 지난 6월14일 ‘e보컬’ 아트 갤러리에서 문화예술 커미티 주관으로 열린 전시회 참가한 40명의 작가들 중에서 김씨를 뽑은 것이다.
에릭 베이버 시장은 “이번 상은 문화예술 커미티에서 주관하는 전시회에 참가하는 작가들의 훌륭한 작품들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이 상이 로컬 아티스트들과 비주얼 아트를 증진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수상자인 테리 김씨는 “지난 5년 동안 혼자서 그림공부를 해왔는데 출품한 작품이 시장상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상당히 놀랐다”며 “이번을 계기로 아마 아트스쿨에 다닐 생각”이라고 말했다.
에릭 베이버 시장은 지난 15일 수상자인 테리 김씨를 시의회 미팅에 초청해 시의원들과 방청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상식을 가졌다. 김씨의 작품은 시장 직무실에 시상식 사진과 함께 걸릴 예정이다.
코스타메사시 ‘문화예술 커미티’의 캐드린 에릭 위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시장이 얼마만큼 시의 아트를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며 “코스타메사시는 진정으로 아트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롱비치시에서 태어난 한인 2세인 테리 김씨는 8월2일 오후 7~10시 샌타애나에 있는 ‘프루프 바’(215 N. Broadway St.)에서 작품전을 갖는다. (714)474-4433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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