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이 통곡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이 민족을 살리소서!”
북한 동포와 탈북민들을 위한 ‘통곡기도대회’가 20일 북미주 50개 도시에서 일제히 열린 가운데 뉴욕에서는 퀸즈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안창의)에서 거행됐다.
’북한자유를 위한 한인교회연합(KCC·Korean Church Coalition for North Korea Freedom, 국제대표 손인식 목사) 주최로 8월8일 베이징올림픽 경기에 맞춰 북한 동포들의 인권 문제 개선과 중국 내 탈북자 구출을 염원하기 위해 열린 이번 대회는 오후 6시부터 3시간 동안 통곡기도와 찬양, 말씀, 탈북민 증언, 영상메시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목사회 정순원 회장(빛과 소금교회)은 개회 메시지를 통해 목사의 기도와 성도 한 사람의 눈물이 죽어 가는 북한 동포와 탈북민, 북한 수용소에 갇힌 동족들을 구할 수 있다며 기도와 관심을 촉구했다. 특히 이날 기도회에는 탈북 동포들의 증언과 북한의 현실을 생생하게 담은 비디오가 상영돼 참석자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이어 탈북민을 돕다 중국 정치범 수용소에서 3년 동안 갇혀 지낸 김승환 집사는 간증을 통해 “지난 10년간 북한 주민 350만 명이 굶어 죽었으며 탈북자 30여 만 명이 지금도 중국과 동남
아를 떠돌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들을 위해 침묵한 죄를 회개하며 한인 교회가 일어나 기도하자”고 한인 교계의 관심을 촉구했다.
안창의 목사는 “통곡기도는 골리앗을 향한 다윗의 물맷돌”이라며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눅 10:36)고 묻자 국내외 목회자와 성도들이 한목소리로 이웃이 돼야 한다고 응답했다.KCC는 유엔 총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에 서명한 84개국을 돌면서 통곡기도회를 열고 궁극적으
로는 평양에서 통곡기도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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