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영량력 있는 애플 컴퓨터 관련 블로그 웹사이트인 ‘맥루머스’를 창업한 아놀드 김씨.

의사출신 한인 웹사이트 큰 인기

아놀드 김씨 ‘맥루머스’
매달 440만명 방문 화제

의사출신의 1.5세 한인이 창업한 애플 컴퓨터 전문 블로그 웹사이트 ‘맥루머스’(MacRumors.com) 가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1일자 경제면 1면에서 아놀드 김씨가 2000년 창업한 맥루머스가 현재 매달 440만명이 방문하면서 컴퓨터 등 기술 관련 웹사이트중 가장 인기있는 사이트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뉴욕타임스는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 거주하는 김씨가 의대공부를 하면서 파트타임으로 애플 컴퓨터에 대한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시작했던 맥루머스가 창업 8년만에 이렇게 커질지는 몰랐다고 소개하면서 김씨가 최근에는 의사직을 그만두고 풀타임으로 맥루머스 경영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맥루머스의 성공에 대해 “모든 정보가 공개되는 호환성이 성공의 비결이었던 IMB 컴퓨터와 달리 애플 컴퓨터는 기업자체가 극도로 정보 공개를 꺼려하고 있다”며 “따라서 애플 컴퓨터에 대한 정보에 목말라 있었던 애플 사용자들이 맥루머스에 몰리게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맥루머스는 애플에 관한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애플 컴퓨터 사용자들의 신뢰와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뜨기 시작했다.
최근 월스트릿저널 블로그는 맥루머스를 ‘미국에서 가장 중요한 25대 블로거’중 당당히 2위에 랭크하기도 했다.
김씨는 맥루머스의 매출이나 가치에 대해 “아직 시작하는 단계”라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으나 최근 인기 블로그인 ‘Quantcast’와 ‘PaidContent’는 2,500만달러에 매각되기도 했다.
한편 김씨는 맥루머스의 성공에 힘입어 최근에는 게임관련 전문 블로그인 ‘터치 아케이드(Touch Arcade)’를 창업했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