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노먼이 3라운드를 마친 뒤 라운딩 파트너 최경주와 담소를 나누고 있다.
비즈니스 등 너무 바빠 내년 매스터스 출전도 미정
해링턴 세계 3위 점프
최경주 13위
앤소니 김 14위
제137회 브리티시오픈에서 만 53세의 나이로 사상 최고령 메이저챔피언에 도전했디가 공동 3위를 차지한 호주의 백상어 그렉 노먼이 대회 상위 4위 입상자까지 주어지는 내년도 매스터스 출전권을 얻게 됐다. 하지만 노먼이 이 오퍼를 받아들여 지난 2002년이후 7년만에 다시 어거스타에 나타날지는 아직 미정이다.
노먼은 20일 역사적인 메이저 타이틀 도전이 마지막 라운드 77타로 인해 좌절된 후 인터뷰에서 자신은 풀타임 비즈니스맨으로 이번 대회 선전에도 불구, 파트타임 골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먼은 “일단 다음주 로열 트룬에서 벌어지는 시니어 브리티시오픈과 그 다음주 콜로라도 브로드무어에서 열리는 US시니어오픈에는 예정대로 출전하겠지만 그것뿐이다. 다른 대회에는 나설 생각이 없다”고 못박았다. 많은 비즈니스를 갖고 있는 노먼은 비즈니스 운영과 아들과의 골프라운딩, 3주전 결혼한 부인 크리스 에버트와의 테니스게임 등 할 일이 너무 많다면서 보다 많은 골프대회 출전 가능성에 제동을 걸었다. 특히 내년도 매스터스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타임아웃”을 외치며 “아직 거기까지 생각하기엔 고려해야 할 점이 너무 많다”고 확답을 피했다. 노먼이 마지막으로 매스터스에 출전한 것은 지난 2002년으로 당시 특별 외국인 초청케이스로 나가 공동 36위를 차지했었다,
한편 21일 발표된 이번주 세계골프랭킹에서 브리티시오픈을 2연패한 파드렉 해링턴(아일랜드)가 지난주 14위에 무려 11계단을 점프하며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에 이어 세계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지난주 3위였던 호주의 제프 오길비는 6위로 내려갔고 애덤 스캇과 어니 엘스가 4, 5위를 지켰다. 마지막 홀에서 쿼드러플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공동 3위에서 공동 16위까지 미끄러진 최경주는 지난주보다 2계단 내려간 13위, 공동 7위를 차지한 앤소니 김은 1계단 내려간 14위에 랭크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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