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의회예산국(CBO)은 부시 행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국책 모기지업체 패니매와 프레디맥 안정계획에 250억달러의 국고가 필요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22일 CNN머니 등의 보도에 따르면 CBO는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향후 수개월 동안 주택가격 전망을 근거로 할 때 두 국책 모기지업체 안정에 필요한 금액이 평균 250억달러 정도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CBO는 또한 재무부가 개입할 필요가 없을 가능성도 50% 이상인 것으로 판단되지만 주택가격의 급락세가 나타날 경우 1,000억달러 정도의 국고가 필요할 가능성도 5% 정도 나왔다고 말했다.
CBO의 이번 보고서는 헨리 폴슨재무 장관이 의회에 요구한 국책 모기지업체 구제책에 대한 토론과 투표를 하루 앞두고 나온 것으로 폴슨 장관은 향후 18개월 동안 두 국책 모기지업체에 무제한 신용한도를 제공하고 필요할 경우 이들 업체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한 부여를 의회에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