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의 달라스 브레이든
말린스의 릭 밴든헐크
오클랜드 브레이든 5이닝 1실점
플로리다 밴든헐크 5이닝 노히터
22일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플레이오프 판도를 바꿔놓을 거센 ‘신예 돌풍’이 몰아쳤다. 마이너리그에서 갓 올라온 투수들이 눈부신 피칭으로 소속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내셔널리그(NL)에서는 플로리다 말린스(53승47패)가 ‘히든카드’를 꺼내들기 시작했다. 한 두 장이 아니다.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불러올린 크리스 볼스태드가 이미 2승을 올린데 이어 이날에는 더블A에서 뽑아온 우완 릭 밴든헐크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47승53패) 타선을 5이닝 동안 노히트노런으로 틀어 막아준데 힘입어 4-0으로 완승, NL 동부조 선두 필라델피아 필리스(54승46패)와 1게임차 간격을 유지했다. 밴든헐크는 볼넷 5개로만 주자를 허용했고 삼진은 그보다 많은 7개를 쏟아내는 위력을 과시했다.
말린스는 이에 멈추지 않는다. 2006년 9월6일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와 노히터의 기염을 토한 후 어깨수술을 받고 사라졌던 아니발 산체스도 긴 재활을 끝내고 다음 주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아메리칸리그에도 말린스와 같은 팀이 있다. 바로 오클랜드 A’s(52승48패). 지난 오프 시즌 올스타 댄 해런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트레이드하고 최근에도 에이스급 리치 하든과 개막전 선발 조 블랜튼을 각각 시카고 컵스와 필리스로 트레이드했지만 여전히 피칭스태프가 팀의 강점이다.
최신 작품은 올 시즌 3차례나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던 달라스 브레이든. 블랜튼이 트레이드되며 시즌 첫 선발등판의 기회를 잡은 좌완 브레이든은 이날 동부의 강호 탬파베이 레이스(58승41패) 타선을 5이닝 동안 4안타 1실점(4볼넷 1삼진)으로 틀어막고 시즌 2승째를 올렸다. A’s는 그 덕분에 레이스를 8-1로 꺾었다.
A’s는 해런 트레이드 때 애리조나 마이너리그에서 골라낸 루키 듀오 그렉 스미스와 데이나 이블랜드도 선발 로테이션에서 한몫 단단히 하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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