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인디언스에 3-2
LA 에인절스(61승39패)가 전날 꼴찌에 당한 패배를 어렵게 설욕했다. 디펜딩 월드시리즈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 상대 3연전을 휩쓴 뒤 아메리칸리그 중부조 꼴찌를 상대로 진땀을 빼고 있다.
에인절스는 22일 홈구장에서 벌어진 인디언스 시리즈 2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선발투수 제러드 위버가 상대 톱타자 그레이드 사이즈모어에 리드오프 홈런을 허용, 당장 0-1로 뒤진 에인절스는 2회에도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에 3루타를 맞아 0-2에서 추격전을 펼치게 됐다. 하지만 2회 말 곧바로 캐처 제프 매티스의 땅볼과 모처럼 선발 출장의 기회를 잡은 외야수 레지 윌리츠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이뤘다.
선발 위버가 허리통증으로 3회 만에 퇴장, 걱정거리가 하나 생겼지만 에인절스는 5회 매티스의 시즌 7호 솔로홈런으로 결승점을 뽑아 디비전 타이틀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섰다.
9회에는 에인절스 클로저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등장, 어김없이 철문을 내리며 시즌 41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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